"'우왁굳' 이적으로 아프리카TV에 시청자 대거 유입될 것"-상상인

입력 2024-01-08 07:51   수정 2024-01-08 07:52


상상인증권은 8일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트위치 최상위권(시청자 수 기준)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가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는 스트리머가 이적하며 별풍선·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치지직은 대부분의 트위치 스트리머를 흡수할 것"이라면서도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이 최상위권 스트리머는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우왁굳은 유명 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스트리머다. 최근 그는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따라 내달부터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이어간다고 선언했다.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의 평균 시청자 수 합은 15만명에 달한다.

그러면서 "이 방송인들이 동시에 방송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소 8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아프리카TV에 유입될 것"이라며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모든 스트리머가 치지직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아프리카TV 트래픽 우위는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형 스트리머 이적에 힘입어 아프리카TV의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아프리카TV의 사명과 서비스명이 '숲(SOOP)'으로 변경되는 만큼 시스템 개편을 통해 폭넓은 시청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청자 유입 효과로 별풍선, 광고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아프리카TV의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7% 늘어난 93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33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아프리카TV의 영업익은 1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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